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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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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삶의 중심을 잡아 가는 중 지난 추석 연휴는 참 좋았다. 흔치 않은 기회로 9일간 직장과 단절된 삶을 살았다. 하루 9시간 연결되어 있는 아웃룩 메일함도, 숫자 가득한 엑셀도, 복잡하게 진행되는 내년도 사업계획도 모두 머릿속에서 지워버렸다. 그리고 내 스스로에 집중했다. 좋은 걸 보고, 맛있는 걸 먹으며 나 자신을 충전했다. 연휴 중 하루는 가족들끼리 '어린이 대공원'에 다녀왔다. 오고 갈때는 신나게 자전거도 타보고, 김밥을 싸가서 점심도 맛있게 먹었다. 점심 맛있게 먹고 공원 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잔디밭에 누워 하늘을 봤을 때, 평화롭고 머리가 맑게 개었다. 나는 왜 이 가까운 공원도 나와보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집에서도 할 일들이 많아서 굳이 집 밖으로 나와서 누워볼 생각을 하지 않았다. 나들이가 좋은 건 알지만, '집 안..
[꿀팁] 친구와 함께 할 수 있는 '투두 메이트' 후기 오늘은 '투두메이트'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투두메이트는 '오늘의 할 일'을 작성하고, 완료할 수 있게 도와주는 앱이다. 바쁜 스케줄을 관리하거나, 매일의 습관을 만들고 싶거나, 어떠한 목표를 세우고 이를 실천해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투두메이트는 트위터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해진 앱이다. 소문과 별개로 앱 자체도 사용하기 괜찮다. 앱스토어의 별점이 4점 이상으로 흔치않게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앱의 디자인은 심플하다. 기능도 단순하여 익히기 쉽고 부담이 없다. 기능들이 무엇이 있는지 간단히 알아보자. 1. 목표 할 일을 묶는 대분류라고 보면 된다. 위 사진에서 '공부'라고 부분이 목표이다. 나는 광범위한 목표를 적었지만, 더 작은 범위의 목표도 설정할 수 있다. (ex. 2021년 SQLD 취..
'갤럭시워치4' 구매 & 일주일 사용 후기 (+ 구매후기 사은품) 오늘은 갤럭시 워치 4 구매 & 일주일 사용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이미 유명해질대로 유명해진 갤럭시 워치 4. 첫 사전예약 때 구매하려고 했으나, 소식을 늦게 들어서 이미 매진이 된 상황이었다. 결국 정식 발매를 기다렸는데, 사전예약 가격을 알고 있던 내게는 정식 가격이 너무 비쌌다. 그래서 구매 여부를 계속 고민했는데, 사고 싶은 마음이 없어지지 않았다. 나는 원래 갤럭시 핏을 사용 중이었는데, 이것도 유용하게 잘 쓰고 있었다. 그래서 갤럭시 워치 4를 구매해서도 분명 잘 쓸 수 있을 것 같았다. 의지가 사라지지 않으니, 결국 가장 저렴하게 살 방법을 찾아봤다. 그러다 네이버 라이브 쇼핑을 발견하여 구매하게 되었다. 구매 방법 1. 구매처 : 네이버 쇼핑 라이브 - 삼성 공식 파트너 올인 포케이 ht..
[꿀팁] 기프티콘을 스타벅스 사이렌오더에서 사용하기 우리는 가벼운 선물로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자주 받는다. 카페가 여가 & 교류의 장소가 되는 우리의 생활양식, 적당한 가격, 스타벅스가 가지고 있는 브랜드 이미지 덕분이다. 그리고 스타벅스를 자주 가는 사람이라면, 이미 사이렌 오더릉 사용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큰 이유로는 별 적립 및 멤버십 혜택이 있을 것이고, 가는 길에 선주문을 하여 바로 픽업하는 것도 굉장히 편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선물받은 기프티콘을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에서 어떻게 쓸 수 있을까? 오늘은 이 방법을 알아보려 한다. 1. 기프티콘 사진 저장 '카카오톡 - 내선물함'에 들어가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사진으로 저장한다. 2.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열기 3. 메뉴 선택 원하는 메뉴와 지점을 고르고, 주문하기를 누른다 4. '쿠폰 및 할인'..
추석 연휴 30분 전, 대리가 된 사연 2021년 추석 연휴를 즐겁게 보내고 왔다. 추석이 주말과 이어지는 월, 화, 수에 위치한 덕분에 직장인으로서는 만족도 100%의 추석이었다. (사실 목, 금도 휴가를 냈기에 지금도 추석 연휴의 연장선을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 ㅎㅎ) 추석에는 안부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 가는데, 그중에서 내 이야기가 핫한 반응을 이끌어냈다. 추석 연휴 시작 30분 전에 대리가 된 사연을 풀어보겠다. 무슨 일이 있던 거야? 때는 추석 연휴 시작 30분 전. 즉, 추석과 붙어있는 주말이 시작하기 전인 '금요일 오후 5시 반'이었다. 갑자기 인사팀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원래도 팀의 인사업무를 서포트하면서 자주 연락했던 분이었기에, '업무 때문에 연락하셨나?' 생각하면서 가볍게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그쪽에서 처음 꺼내는 ..
[세금] 재산세 2배 나온 이야기 (feat.재산세 알아보기) 오늘은 재산세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올해 가족 한 명이 토지 구매 및 재건축을 진행 중인데, 재산세가 갑자기 2배 이상으로 나와 깜짝 놀란 사건이 있었다. 도대체 왜 이렇게 세금 폭탄을 맞은 걸까 알아보면서 알게 된 내용을 적어보려 한다. 이 글을 보는 누군가는 세금 폭탄을 조금이나마 피하길 바라며. 재산세란? 주택, 건물, 토지 등을 소유하고 있는 성인이라면 재산세에 대해 모를 수가 없다. 그러나 반대로 이 재산들을 아직 소유하지 않은 이들에게는 낯선 개념일 수 있다. 언젠가 내 집 마련, 재태크용 건물을 구매할 그날을 위해 재산세에 대해 알아보자. 1. 재산세 : 토지, 건축물, 주택, 항공기 및 선박과 같은 재산에 대해 정기적으로 부과되는 지방세 지방세라는 말인즉슨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에..
나는 매일의 나침판이 필요해 또다시 길을 잃었다. 2주 만에 돌아와 글을 적으려니 생각나는 첫 문장이다. 분명 한 달 전까지는 마음도 다잡고, 내가 원하는 어떤 방향을 향해 잘 가고 있다고 느꼈는데. 한 달 사이에 또 다시 길을 잃어버린 것 같다. 무엇을 어디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Oh, No.... 이래서 일일, 주간, 월간으로 계획을 짜고 계속 방향을 잡아야 하나보다. 나도 계획은 짜지만 프로젝트별 진행상황만 체크하고, 기간별 계획은 조금 소홀한 편이다. 지난달 SQLD 시험을 본 이후로 잃어버린 한 달이었다. 물론 이 한 달 동안 정말 아무것도 안 했던 건 아니다. 6월 동안 이력서를 재정비하고, 채용공고를 모니터링하고, 실제로 한 곳에 지원서를 넣었었다. 그리고 서류 통과하여 1차 면접까지 진행했다. 첫 이직인만큼..
[사진] 봄이 오는 5월 일주일 글쓰기를 쉬었다고 그 사이에 습관이 조금 사라진 것 같다. 글쓰기 소재는 쌓아두었는데, 컴퓨터 앞에 앉기가 쉽지 않다. 억지로 글을 쓰려고 하면 오히려 반감이 들 수 있으니, 오늘은 사진을 공유해보려 한다. 지난 5월은 날씨도 선선하고 걸어 다니기 딱 좋은 시기였다. 덕분에 동네 곳곳을 걸어다니며 사진도 마음껏 찍고 다녔다. 푸른 하늘, 봄을 알리는 가지각색 꽃, 그 위를 비추는 햇빛은 모두가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자아냈다. 카메라를 들 수밖에 없는 풍경. 스스로 만족하는 몇 장의 사진들이 있는데, 자랑 좀 하고 싶어서 여기에 올려본다. 사진 참 잘 나왔다. (자화자찬) 구도와 빛이 잘 맞았다고 생각한다. 대학생 시절 사진, 영상업체에서 근로장학생으로 일하면서 사진 강의를 들었던 게 도움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