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야기 (122)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억할 장소가 있다는 건 (feat. 스승의 날) 스승의 날, 오랜 인연을 이어온 선생님과 서로 안부를 전했다. 1년에 딱 한번 5월 15일마다 연락하고 찾아뵙는다. 어린 시절의 한 축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인연인데, 바로 '피아노 선생님'이다. 내 취미 중 하나는 '피아노 연주'이다. 전공자는 아니지만 자유롭게 연주할 정도의 실력은 가지고 있다. 나이가 많지는 않으나 반평생 이상으로 피아노는 내 곁에 있었다. 7살에 학원에 가서 처음으로 피아노를 접했고, 그 당시 땅콩만 한 어린이를 받아주셨던 분이 선생님이다. 요즘 피아노 선생님들은 젊은 분들이 많더라. 몇 년 전 '위드 피아노'라는 곳을 잠시 다녔었는데, 외관상 2~30대의 젊은 선생님들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내게 '피아노 선생님'은 60대의 할머니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내가 어렸을 적부.. [게임] 모바일게임 '해리포터 : 퍼즐과 마법' 추천 오늘은 내가 요즘 즐겨하는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려 한다. 바로 '해리포터 : 퍼즐과 마법'이다. 구글 앱스토어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임인데, 해리포터 콘셉트의 퍼즐 게임이라기에 바로 다운을 받아봤다. 몇 년 전, 겨울왕국 퍼즐게임에 푹 빠져 엄청난 레벨업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내 스스로 퍼즐게임을 좋아하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또한 해리포터도 이미 책이며, 영화며 정주행 완료했던 팬으로서 내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이었다. 구글스토어에 검색하면 위와 같은 앱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해리포터 게임들에 비해 일러스트가 자연스러워서 다운로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게임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그림체이다. 보편적으로 예쁘고, 퀄리티가 좋다고 끌리는 것이 아니다... 긍정적인 사고는 훈련에서 나온다 누구나 그렇듯 어린 시절에는 무엇 하나만 봐도 즐겁고, 친구들을 만나면 재미있고, 지나쳐가는 많은 것들이 흥미로웠다. 그러나 성인이 되고, 사회에 나와 일을 하면서 이런 감정적인 포인트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사회에 나와보니 즐거운 일은 많지 않고, 머리 아프고 복잡한 일들만 가득하다. 직장에서 마주치는 꼬이고 꼬인 이해관계와 감정적 인간관계들. 억울하거나 부당하다 느껴지는 일들도 여럿 생기고, 쌓여가는 일들과 큰 규모의 프로젝트는 압박과 부담을 주며 스트레스를 불러온다. 그럼에도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어느샌가 지치는 순간이 온다. 모든 일이 재미 없고, 재밌게 하던 취미들에도 흥미가 사라진 시기가 있었다. 이때는 스스로 번아웃을 의심했고, 감정적으로 무뎌진 스스로가 낯설고 힘들었다. 이 상태를 벗어나.. 월경과 PMS / 내가 설 자리가 없다고 느낄 때 벌써 한 달이 지나 월경이 시작됐다. 월경 너무 싫어... 나는 때때로 PMS를 겪는데, 이번 월경에도 증상을 나타났다. 내가 겪는 변화에 대해 글을 적어보고 싶어 이번 글을 쓰게 되었다. 1. PMS란? 월경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니, 바로 PMS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PMS는 Premenstrual syndrome의 줄임말이고, 한국어로는 월경전 증후군이라고 한다. 월경전 증후군(PMS)이란 황체기(월경기 후반부) 동안에 일상적 활동을 방해할 정도의 신체적, 정신적 및 행동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월경전 증후군에는 두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습니다. 하나는 이 증후군이 주기적으로 일어난다는 것이고, 다른 한 가지는 증상이 배란 후인 황체기에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증상은 일상생활을 방.. 글쓰기 37일째, 후기 좀 들려줘요 어제 글에서 이야기했듯이 내일 마케팅 부문 모두가 모이는 자리에서 발표를 하게 되었다. 오늘 하루종일 신경이 거기로 가있고, 지금도 너무 초조하다. 열심히 스크립트 썼고 암기도 좀 했는데, 아직 스스로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다. 이 글 쓰고, 자기 전에 한 번만 더 외우고 자야지. 서론이 길었는데, 이렇게 정신이 다른 데 가있다 보니 오늘 글쓰기는 넘길까 고민을 했다. 어제 초심을 되찾아보자 말해놓고....ㅋㅋㅋ 사람 마음 변하는 건 한순간이다. 그래도 오늘의 글 주제를 이미 정해놨기에 부담 없이 후루룩 써보려 한다. 오늘의 주제 '한달 글쓰기 후기' 이 글을 쓰면서 생각나는 글쓰기의 효과를 적어보겠다. 1. 생각이 정리되면서 불명확한 걱정, 불안이 다소 줄어든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이전 글들에.. 갑자기 찾아온 '영어 발표' 힘들었다 최근 예쁜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강의나 주제를 하나 잡고 그에 대한 글을 썼다. 그러면서 어느 순간 '어떤 대단한 글'을 써야 한다는 부담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러니 글을 쓰는 주기가 하루에서 이틀로 길어졌다. 원래 매일마다 글을 쓰던 것이 목표였는데, 조금 느슨해지고 있다. 이 김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보고자 첫 번째 글을 찾아가 봤다. 날짜를 보니 3월 23일이다. 오늘로서 벌써 36일이 지나고 있고, 이 사이에 작성한 글은 27개이다. 매일의 기록은 아니더라도 1.3일마다 1개씩 꾸준히 글을 써왔다. 한 달 동안 지속하면서 여러모로 긍정적인 효과를 보았다. 내일은 이 주제로 글을 써봐야겠다. 그리고 다시 하루하루 글을 쓸 수 있도록 마음을 새롭게 해야지. 오늘은 부담 없이 최근 내가 지낸 일상과 .. 봄과 여름 사이에서 - 이 순간의 행복 오늘은 날씨가 아주 좋다. 아침에 나 홀로 산책을 했는데,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이 느껴진다. 나는 이 날씨를 좋아한다. 봄이 약간 지나고 여름이 오기 전. 하늘을 파랗고, 나무는 푸릇푸릇했던 새싹이 자라 초록빛 풍성한 잎들을 가지고, 꽃들은 그 사이로 알록달록 피고, 햇빛은 밝게 비추며 나뭇잎 사이로 들어와 반짝이는 그림을 그린다. 이 모든 게 하나의 그림으로 보이는 순간, 잊고 살던 자연이 내 곁에 있음을 깨닫는다. 햇빛이 그리는 그림 두 눈을 떼지 못하던 핸드폰을 가방에 넣고,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이 순간순간이 너무 아까워 핸드폰을 보며 놓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이 마음은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라 옆을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모두 나와 이 계절을 즐긴다. 조깅하는 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인.. 취업이 운인 이유 5 가지 (feat. 취준 시 자존감 챙기기) 오늘 옛 동료 분과 연락을 주고받았다. 18년에 같은 직장에 다니다가 전문 자격증 준비를 위해 퇴사하신 분이었다. 최근 자격증 취득하고 난 후 다시 연락이 닿았는데, 취준 중이시라 들었다. 오늘은 고민이 있다길래 전화 통화를 했는데, 최근 본 면접들과 눈앞에 놓인 회사 선택지에 대해 이야기를 하셨다. 마음이 기우는 회사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들었는데, 내가 보기에는 조금 더 좋은 곳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초조해 하지 말고 더 좋은 기회를 노려보면 어떻게냐고 말을 전했다. 조언은 언제나 조심스럽지만 먼저 의견을 듣고 싶다 하셨으니, 이 정도는 해도 될 것 같았다. 그분이 자격증 취득 후 취업을 준비한 기간은 약 2~3 달이라고 하다. 경제적 벌이가 급한 상황이라면 짧지 않은 기간이지만, 주변의.. 이전 1 ··· 10 11 12 13 14 15 1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