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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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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면접 결과 / 연말의 싱숭생숭한 마음 #1. 드디어 온 면접 결과 11월에 면접을 봤던 곳에서 3주 만에 연락이 왔다. 결과는 '아쉽지만 모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였다. 여러모로 꼼꼼하게 준비도 했고, 포지션도 내 경험들과 잘 맞는다고 생각했는데 이 회사와는 인연이 아니었나 보다. 면접에서 좀 더 잘 이야기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움이 남았다. 특히 나와 함께 면접을 준비하던 동료는 이직에 성공하여 떠나는 모습을 보니 더 그랬다. 그러나 싱숭생숭한 기분을 계속 가져간다고 무엇이 나아질까. 얼른 털어버리고 새롭게 준비하는 편이 훨씬 내게 도움이 된다는 걸 안다. 그래서 다음에 지원할 포지션들도 찾아보고, 구직사이트에 이력서도 업데이트해두었다. 덕분에 바로 헤드헌터에게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적합한 포지션이 있으면 연락을 주겠지. #..
11월 이직 면접 후기 오늘은 짧게 면접에 대해 기록을 남겨보고자 한다. 지난 11월 중반에 내 링크드인 프로필을 보고 리쿠르터에게서 연락이 왔다. 본인 회사에 포지션 하나가 열렸는데 관심이 있으면 지원해보라는 기본적인 내용이었다. JD를 확인해보니 FP&A 이면서 동시에 Data analysis 도 큰 비중을 차지했고, 딱 내가 원하는 포지션이었다. 주말 동안 회사에 대해 알아보며 고민을 조금 하다가 지원하기로 결심했다. '내 경력이 그 회사에서 찾는 인재와 비슷해서 연락이 온 건데, 그러면 서류 단계는 우선 통과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이렇게 약 1.5개월만에 다시 이직을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여름 내내 이직이나 사내 이동을 준비하다가 모두 불발되면서 조금 지쳤었다. 서류 탈락, 1차 면접 탈..
[게임] 심슨 캐릭터 모으고, 마을도 꾸미는 '심슨가족 SPRINGFIELD ' 추천 오늘은 게임을 하나 추천해보려 한다. 대학생 때부터 하던 게임인데, 했다 안 했다를 반복하며 8년째 하고 있는 게임이다. 최근 눈에 들어와 다시 시작했는데, 이 김에 한 번 소개해보려 한다. 심슨가족 'SPRINGFIELD' 게임의 주제는 보이다시피 '심슨 가족과 스프링필드 마을'이다. 심슨 캐릭터들에게 미션을 주고, 여기에서 돈을 벌어 마을을 꾸민다. 미션은 30초짜리부터 24시간짜리까지 다양하며, 실제로 그만큼의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미션 시간이 길수록 받게되는 수당은 많아서, 미션 시간을 길게 잡고 하루에 한두 번 들어가서 돈을 모으면 좋다. 이 돈으로 건물과 땅을 구매하고, 꽃과 나무를 심고, 요즘 같은 때에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사서 공원을 만들어 준다. 어떤 미션들은 메인 스토리와 연결되어 시..
28살 생일과 관계에 대한 회고 최근 생일을 보냈다. 주변에서 많은 축하를 받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사실 내가 올해 챙기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축하 연락이 왔는데, 챙기지 못했던 미안함과 축하에 대한 고마움이 함께 느껴졌다. 주변에 감사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고, 여기서 참 많은 위로를 받았다. 동시에 올해 마음의 혼란을 핑계로 지인들을 챙기지 못했던 점이 스스로 아쉬웠다. 다른 사람에게도 내 작은 연락이 바쁜 삶의 위로가 될 수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한 해는 주변 지인들을 챙길 수 있게 노력해보려 한다. 사람의 인연은 쌍방에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지속될 수 있고, 나는 지금의 인연들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 좋은 사람들을 내 주변에 두기 위해 그만큼 좋은 사람이 되어보자.
[건대 헤어] 생애 첫 탈색 & 애쉬 베이지 염색 후기 머리가 많이 자랐다. 염색을 한 이후로 몇 개월이 지났고, 검은 뿌리가 눈에 거슬리기 시작했다. 지금까지와 동일하게 갈색으로 염색하려다가, 어차피 뿌리염색이 아니라 전체염색을 해야 하는데 새로운 색을 시도해보고 싶었다. 그러다 야근을 하던 중 충동적으로 헤어샵을 검색해 예약을 했다. 예약한 헤어샵은 건대에 있는 '이지살롱'이었다. 동네에는 특별히 갈만한 곳이 없어서, 처음부터 노원, 건대, 외대, 미아 등의 지역을 검색해봤다. 그러던 중에 몇몇 후보군을 골랐는데, 고민을 하다가 이 곳으로 결정했다. (1) 오픈 기념 50% 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고, (2) 시술 사진, 후기들도 괜찮아서 나쁘지 않았으며, (3) 1:1 예약제로 운영되기에 더 세심한 시술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오픈 이벤트는 1..
[꿀팁] 금융앱 후기 및 비교 (뱅크샐러드 vs 핀크 vs 네이버페이) 나는 현재 자산 & 소비 내역을 Notion을 통해 수기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까지 나온 금융 앱들은 모든 계좌가 연동되지 않아, 총 자산금액을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9월 가계부를 작성하던 중 문득 사용했던 앱들에 대한 후기를 정리해보고 싶어졌다. 각 앱들의 장점을 확인하고, 그 기능만 골라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이다. 오늘은 내가 한 번씩 사용했던 금융 앱 [뱅크 샐러드, 핀크, 네이버 페이] 3개의 후기를 적어보고, 각 기능별로 어떤 앱이 좋았는지 비교해보고자 한다. [Summary] 금융기관 연동 뱅크 샐러드 (2 금융권까지 연동) > 네이버 페이 (1 금융권 연동, 네이버 페이 연동) > 핀크 (1 금융권 연동) UXUI 뱅크 샐러드(깔끔하다) > 네이버 페이(무난무난) > 핀크 (리얼..
[나는] #1. 어떤 게 더 좋아? 글 vs 영상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밥은 뭘 먹을까? 어떤 노래를 들을까? 저녁에는 뭘 할까? 우리는 하나하나의 작은 선택들을 하면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잠깐의 선택은 변덕일 수 있지만, 같은 선택이 쌓여간다면 그것은 취향이 될 수 있다. 아니면 잠깐의 선택이 무엇보다 만족스러울 때, 그 또한 취향이 될 수 있다. 언젠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적어봐야지' 생각했고, 오늘은 그 첫 시작이다. [나는] 시리즈 첫 번째, 오늘의 주제는 '글 vs 영상'이다. 최근 MYSQL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SQLD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이건 이론에 대한 시험일뿐이었다. 실제로 작업을 하려고 해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왔다. 배운 이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겠다' 마음먹었고..
갤럭시워치4 '스포츠 스트랩 -머스타드' 구매 & 교체 후기 작성일 기준, 갤럭시워치4를 구매하면 '갤럭시 액세서리 쿠폰 3만 원'을 받게 된다. 이 쿠폰을 이용해서 무선충전기, 배터리팩, 무선 체중계, 혈압계, 스트랩 등을 구매할 수 있다. 나는 원래 무선 체중계를 원했는데, 내가 구매할 당시에는 품절이여서 구매할 수 없었다. (오늘 확인해보니까 재고가 들어왔는지 다시 판매 목록에 올라와있더라.... 세상은 타이밍....) 그래서 고민하던 끝에 '스포츠 스트랩 - 머스타드'를 구매했다. 좋아하던 색이 노란색인데, 공식 스트랩으로 나오니 다른 상품들보다 마음이 갔다. 가을이 오면서 노랑색이 잘 어울리는 시기가 되기도 했다. 단정하고 무난한 블랙과 반대로 화사하고 밝은 느낌의 머스터드가 있으면 번갈아가면서 잘 쓸 것 같았다. 가을인 만큼 레더 스트랩도 고민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