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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나는] #1. 어떤 게 더 좋아? 글 vs 영상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밥은 뭘 먹을까? 어떤 노래를 들을까? 저녁에는 뭘 할까?

우리는 하나하나의 작은 선택들을 하면서 일상을 만들어가고 있다.

잠깐의 선택은 변덕일 수 있지만, 같은 선택이 쌓여간다면 그것은 취향이 될 수 있다.

아니면 잠깐의 선택이 무엇보다 만족스러울 때, 그 또한 취향이 될 수 있다.

언젠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적어봐야지' 생각했고, 오늘은 그 첫 시작이다.

[나는] 시리즈 첫 번째, 오늘의 주제는 '글 vs 영상'이다.

 

 

 

 

 


 

 

 

최근 MYSQL에 대해 공부하고 있다.

SQLD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이건 이론에 대한 시험일뿐이었다.

실제로 작업을 하려고 해 보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감이 안 왔다.

배운 이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루는 법을 배워야겠다' 마음먹었고,

RDBMS 중 MySQL을 골라서 공부를 시작했다.

 

 

요즘은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이 다양하다.

패스트캠퍼스나 인프런 같은 곳에서 유료 강의를 구매할 수도 있고, 유튜브에서 무료 강의를 볼 수도 있다.

요즘 코딩이 유행인지라 SQL 책들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돈을 좀 더 들인다면 학원이나 과외를 받을 수도 있겠다.

그러나 이 다양한 방법을 크게 두 분류로 나눠보자면, '글이냐 or 영상이냐'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학원, 과외는 시간을 투자하여 강의를 보아야 하는 점에서 영상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이번에 MySQL을 공부하면서 글과 영상 두 자료를 모두 경험했다.

 

 

1. 글

나는 시청각 자료보다는 책이 더 익숙한 세대이다. 

그래서 우선 공부를 하기 위해 YES24에 들어가 봤고, '이것이 MYSQL이다'라는 책을 찾았다.

MySQL 설치부터 고급 활용까지 모든 내용을 담고 있는 책이었다.

MySQL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어서, 

프로그램 사용법을 익히고 싶은 나에게 필요한 책이라 생각하고 구매했다.

 

 

2.  영상

이 책의 장점은 저자가 네이버 카페와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네이버 카페에서는 강의 자료를 다운로드하거나 질문을 할 수 있고,

유튜브 채널에서는 책에 대한 강의 전반을 들을 수 있다.

나도 이 유튜브 강의를 이용해 공부하려고 했었다.

 

 

 

그래서 결론은?

공부를 해보니 영상보다 책이 훨씬 집중이 잘 됐다.

책이 더 좋은 이유가 뭘까?

 

 

1. 책은 내가 원하는 부분을 바로 찾아 공부할 수 있다.

이미 알고 있거나,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바로 넘길 수 있다.

배운 내용을 다시 복습하기에 편리하다.

한 번에 모든 걸 익힐 수는 없고, 헷갈리는 부분은 다시 찾아보게 된다.

이때 책은 책갈피를 이용하면 원하는 내용을 바로 찾아 읽을 수 있어 좋다.

 

 

2. 나는 귀로 듣는 것보다 눈으로 보는 것이 정보를 잘 받아들이기 수월하다

영상으로 배운 내용은 짧은 시간에 휘발되어 잊어버리는데,

글로 배운 내용은 영상에 비해 오래 기억에 남는다.

 

 

3. 책은 집중력이 오래간다.

영상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다 보니 시청 중 딴짓도 하고, 집중력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았다.

그러나 책은 능동적으로 글을 읽으면서 진도가 나간다.

그렇기에 오히려 집중력을 오래 가져갈 수 있었다.

 

 

4. 필기를 통해 내용을 정리하고 암기하기 좋다.

우선 어렵거나, 새롭게 알게 된 부분을 해당 페이지에 바로 기록하는데 

이런 공부 루틴은 배운 내용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필기를 하면서 각 챕터에서 배운 내용들의 연관성을 정리할 수 있는데,

하나의 큰 흐름을 이해하면 이해가 더 쉬워진다.

영상도 별도 노트에 필기할 수는 있지만, 책은 본문 옆에 필기할 수 있어서 필기가 더 수월하다.

 

 

 


 

 

 

 

이렇게 나는 내게 맞는 공부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영상보다는 책과 글 자료가 나에게 맞는다.

물론 요즘은 영상 자료가 넘쳐나는 시대이다 보니, 영상 자료를 안 볼 수는 없겠지.

하지만 내가 공부 계획을 세울 때, 

글과 영상의 비율을 잘 조정하여 집중력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조정할 수 있다.

아직 공부할 것들이 산더미인데, 오늘의 깨달음을 꼭 한번 적용해봐야겠다.

 

 

[나는] 영상보다 글이 더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