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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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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닥터후' 추천 (feat. 취향의 변화) 오늘은 최근 정주행 하는 드라마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제가 닥터후 팬이거든요. 닥터후는 1963년에 처음 상영한 영국의 대표 장수 드라마이다. 올해가 2021년이니 58주년인 것 같다. 처음 닥터후가 방영할 때는 흑백 TV 였다고 하니 참 오래된 드라마다. 물론 63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방영한 건 아니다. 90년부터 방영이 중단되었다가 2005년에 뉴 시즌으로 재시작했는데, 이 뉴시즌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닥터후 시리즈'이다. 찐팬들은 구시즌까지 찾아본다는데, 나는 뉴 시즌부터 드라마를 보았다. 뉴 시즌도 크게 둘로 나뉜다고 볼 수 있다. 첫 번째, 시즌 1~7까지의 9대 닥터(에클닥), 10대 닥터(테닥), 11대 닥터(맷닥) 두 번째, 시즌 8~12까지의 12대 닥터(카닥), 13대 닥터(..
Communication level-up 오늘은 직장 고수들의 스킬에 대해 생각해보았다. 우리가 사무실에 출근하고 퇴근하기까지 8시간 중 최소 5~6시간은 커뮤니케이션으로 보낸다. (초과근무는 미고려)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은 이미 모두가 잘 알고 있고, 이에 대한 조언과 자기 계발 자료들은 곳곳에 넘쳐난다. 나는 지금까지 '간결하고 명료한 커뮤니케이션'에 초점을 맞추어 노력해왔다. 메일을 보낼 때, 보고서를 쓸 때, 서류를 작성할 때 언제나 인과관계가 잘 나타나고, 요청 및 확인사항이 무엇인지 정확히 표현하고자 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은 꽤나 성공했다. 스스로도 작성한 결과물에 만족스러웠지만, 무엇보다 상사에게 보고서와 메일을 간결하게 잘 쓴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이 스킬은 짧은 경력에서도 내가 얻어낸 큰 결과물 중 하나이다. 물론 위에서 말한..
4월 한파와 프랑스 와인 / 기후 위기는 어디까지 와있는가 2021년 4월 14일 수요일 오늘도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이 상쾌한 하루였다. 사실 시원하다 못해 조금은 쌀쌀한 날씨였다. 분명 4월인데 서울-수도권 영상 5도, 강원도는 영하 3도까지 떨어지면서 한파 주의보가 내려졌던 날이었다. 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00254 때늦은 '4월 한파' 일부 영하권 추위…내일까지 이어져 4월 중순에 때늦은 꽃샘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오늘(14일) 아침 경기도 연천의 기온이 영하 3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등 수도권 .. news.jtbc.joins.com 이런 날씨를 즐기면서 산책하던 중 유튜브 영상 하나를 발견했다. 오늘같이 때늦은 한파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프랑스에도 찾아왔는데, 와인농가에서 ..
FOMO 증후군 (소외불안 증후군)과 초연결 사회 오늘은 오랜만에 점심시간에 나와서 걷는 중이다. 걸으면서 음성 녹음으로 일기 쓰는 것도 참 오랜만이네! 오늘 날씨 정말 끝내준다. 하늘에는 구름이 몇 점 있고 햇빛은 여름 햇빛처럼 완전 쨍쨍하다. 전날 비가 와서 날이 다소 쌀쌀한데 걷다 보면 딱 좋은 날씨이다. 오늘의 생각 주제는 바로 '소외감과 연결사회'이다. 아침에 YouTube로 영상 하나를 봤는데, FOMO 증후군 (소외 불안 증후군)에 대해 설명하는 영상이었다. youtu.be/K_NKR8 ZD2 K4 TV 인사이트 - 월간 커넥트 Monthly Connect EP.4 | tvN 210405 방송 인간은 무리에서 소외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한다. 소외감을 느낄 때 우리의 편도체는 불안과 공포를 느끼고, 심각할 경우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게 된다...
가독성을 위한 수정 완료 2021년 4월 11일 일요일. 나는 지금까지 글을 쓰기만 했지, 다시 읽지는 않았다. 즉, 작성 시 화면을 기준으로 글을 썼고 발행 이후 읽기 화면은 고려하지 않았었다.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 발행된 글을 보았는데 가독성이 너무 떨어졌다. 작성 화면에서는 한 줄, 한 줄의 간격이 굉장히 넓게 보이는데 읽기 화면에서는 줄 간격이 굉장히 좁았다. 작성 화면에서는 엔터 없이 길게 이어져도 읽을만했는데, 읽기 화면에서는 줄줄이 이어지는 게 보기 어려웠다. 이번 주말에는 지금까지 쓴 글들을 수정했다. 읽기 편하게 줄 바꿈 하고, 중간중간 사진도 조금 추가했다. 내가 쓰는 건 리포트가 아니라 블로그니까 가독성이 중요하지! 이후로는 글 쓸 때 신경 써야겠다.
궁예가 되지말자 / 정신건강 내가 챙겨 오늘도 한 가지 생각이 떠올라 이 곳에 적어본다. 아마 제목보면 대략 어떤 내용인지 짐작이 될 듯 하다. 직장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겪고, 가지각색의 사람들에게 치이다 보면 정신이 너덜너덜해진다. 처음에는 각 사람들이 어떤 이해관계에 엮여있는지 모르기에 눈치도 열심히 보고, 가능한 나쁜 관계가 안 생기도록 노력도 했다. 그렇지만 인간관계는 쌍방향인데 나 혼자 조심한다고 다 해결될까. 심지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보다 할 수 없는 영역이 훨씬 큰데. 그 어떤 노력에도 결국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이리저리 휘둘리고, 때로는 오해가, 때로는 부득이한 사건으로 관계가 틀어지는 일이 생기고야 만다. 이런 시간을 겪다 보면 어느샌가 '자기 방어적'인 태도와 생각을 가지게 된다. 누군가의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
벚꽃이 진다 / 독립은 언제쯤 2021년 4월 4일 일요일. 어제 종일 내리던 비가 그치고 푸른 하늘이 보였다. 미세먼지 없는 맑은 공기와 선선한 날씨는 나가지 않으면 손해를 보는 듯한 기분을 불러일으켰다. 벚꽃이 활짝 피었다는데 지나가는 길에도 제대로 못 본 아쉬움도 있어서 집 앞 산책로를 잠시 걸었다. 피어난 벚꽃들은 봄비에 못이겨 땅으로 떨어져 있었다. 몇몇 나무들은 이미 꽃이 지고 새싹들까지 피어나고 있었다. '내가 신경 쓰지 않은 사이에 이미 벚꽃은 왔다 갔네.' '이렇게 짧은 시간에 지나갈 줄 알았으면 조금만 더 일찍 나와볼걸.' 산책 초반에는 아쉬움이 한가득. 그렇지만 오늘 이 시간을 아쉬움으로만 채우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꽃들은 내년에 또 찾아오리라' 생각하며 미련을 털어놨다. 그리고 짧은 이 순간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
내가 우울한 이유 2탄 / 공부를 합쉬다 내가 우울한 이유 1탄에서는 회사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했었다. 이번에는 외적 요인이 아닌 내적 요인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쉽게 말해 문제 많은 내 성격을 말해보려 한다. 나는 나와 남을 비교하곤 한다. 안그러려고 노력하지만 오랜 시간 생겨난 습관은 바꾸기가 참 어렵다. 학생 때는 성적이었고, 직장인이 되니 자산, 월급, 커리어를 비교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는 커리어가 비교의 중점이었는데, 현재 내 주변에는 특정 분야의 커리어를 차곡차곡 쌓아가시는 능력자분들이 많아서였다. 같은 시간 일하지만 본인의 커리어를 잘 쌓으시는 것 같은 동료들. 커리어를 잘 쌓아 오히려 더 좋은 회사로 이직하신 전 동료들. 이미 5~10년 차의 능숙한 직장인들이고, 나는 이제 4년을 시작하는 주니어라는 점에서 일대일 비교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