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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탐방

[노원 맛집] 백종원의 '롤링파스타' 방문 후기


오늘은 노원의 롤링 파스타를 다녀왔다.

백종원의 롤링 파스타!

브랜드가 런칭할 때 이름 참 많이 들었는데, 실제로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간단히 배를 채우기 위해 들렸는데, 생각보다 괜찮은 한 끼를 먹을 수 있었다.

오늘은 롤링파스타에 대해 궁금한 사람을 위해 방문 후기를 적어보려 한다.

 

 

 


 

가게 소개

 

가게 : 롤링파스타 노원점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상계동 598-2번지 2층

 

 

 

롤링 파스타 노원점은 '4호선 노원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찾을 수 있다.

출구 앞 건물에 식당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골목 안에 있는 가게들은 위치를 설명하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롤링 파스타는 출구 이름만 말하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메뉴 소개

롤링파스타가 좋았던 점은 바로 샐러드, 파스타를 모두 판매하고 있다는 부분이다.

나는 가볍게 샐러드나 샌드위치가 먹고 싶었고, 동생은 파스타를 먹고 싶어 했다.

우선 동생의 의사를 따라 롤링 파스타를 들어왔는데,

방문 전 검색했을 때는 애피타이저용 샐러드만 메뉴에 있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었다.

그런데 예상외로 식사용 샐러드를 판매하고 있는 걸 발견했고, 바로 샐러드를 주문했다

주변의 샐러디, 서브웨이 등의 가게도 있지만,

만약 동행자는 샐러드가 아닌 다른 식사를 원한다면 롤링 파스타를 추천한다.

 

 

 

 

 

 


 

 

방문 후기

 

 

 

 

외관과 달리 가게에 들어가면 모던한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맛집을 찾을 때 외관을 따지지는 않지만, 깔끔한 가게라면 방문할 때 더 기분이 좋긴 하다.

 

 

이 가게의 독특한 점은 고객이 QR코드로 주문 및 결제를 셀프로 해야 한다는 부분이다.

카메라 앱으로 식탁 위 QR 코드를 촬영하면, 바로 주문 화면으로 넘어간다.

그러면 메뉴판을 보면서 원하는 메뉴를 고르면 된다.

모든 메뉴를 고른 후에 '주문하기'를 누르면 바로 결제까지 진행할 수 있다.

주문이 완료되면 직원 분이 영수증과 함께 주문내역 확인해준다.

 

 

음식이 준비되는 동안 가게 뒤쪽에 있는 셀프바에 가서 수저, 피클, 뮬을 가져올 수 있다.

이곳은 음식 조리 이외 모든 것이 다 셀프로 준비해야 하는데, 

이 부분이 '롤링 파스타'의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요소라 생각한다.

식사 준비, 주문, 결제를 모두 고객에게 맡김으로써 직원 고용이 훨씬 줄었을 테니 말이다.

 

 

 

 

 

우리는 총 3개의 요리를 주문했다.

 

  • 알리오 올리오 4,500원
  • 우삼겹 도리아 7,500원
  • 닭가슴살 샐러드 7,000원

 

나는 샐러드, 동생은 파스타가 먹고 싶었다.

그러나 각 1개의 요리만 시키면 양이 적을 것 같아, 우삼겹 도리아를 하나 더 시켰는데 좋은 선택이었다.

 

 

 

 

 

 

닭가슴살 샐러드는 생각보다 더 퀄리티가 좋았다.

올리브, 콘 옥수수, 토마토, 양상추, 치커리, 빵조각, 닭가슴살, 눈꽃 치즈가 들어가 있다.

닭가슴살은 촉촉했고, 눈꽃 치즈는 꽤 많이 뿌려져 있어서 식사하는 내내 치즈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인근에 위치한 샐러드 전문점 '샐러디'의 닭가슴살 샐러드에 비해 가격이 조금 더 비싸지만,

닭가슴살은 롤링 파스타가 더 촉촉했고, 소스도 깔끔해서 식단 조절을 하는 사람에게는 좋은 선택지였다.

 

 

 

 

 

 

알리오 올리오는 홍고추가 들어가서 생각보다 매콤했다.

구성은 면, 마늘, 토마토, 홍고추, 양파, 눈꽃 치즈로 되어있고, 면은 조금 익은 편이었다.

알리오 올리오의 경우, 가장 저렴한 메뉴인만큼 양이 많지 않으나 입가심으로 나쁘지 않았다.

동생은 깔끔한 알리오 올리오를 원해서 눈꽃 치즈 때문에 오히려 아쉬웠다는 평을 남겼다.

 

 

 

 

 


우삼겹 도리아는 로제 소스에 비벼진 밥에 우삼겹이 들어가 있고, 그 위를 모차렐라 치즈로 덮여 있다.

로제 소스는 맛있었지만 고기 이외에는 들어간 재료가 아무것도 없어서 좀 아쉬웠다.

야채가 조금만 들어갔어도 훨씬 더 맛있었을 텐데.

위의 모차렐라 치즈가 노릇노릇하게 구워져서, 처음 나왔을 때는 쭉 늘어났는데 맛있었다.

 

 

 


 

 

 

기대 없이 찾아갔는데 맛있게 한 끼 먹고 나왔다.

3개의 음식을 먹고도 2만 원밖에 안 나올 정도로 파격적인 가격이었다.

직장 근처에서 식사를 사 먹으면 혼자서 2만 원도 나오니까. 

식사를 하다 보니 옛날의 한스델리가 생각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른 만큼 기억 속 한스델리보다는 상위 버전이라는 게 동생과 나의 공통적인 의견이다.

부담 없이 한 끼 먹고 싶을 때, 한 번쯤 들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