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네고왕에서 '걸작 떡볶이 치킨'과 네고를 진행했다.
대개는 네고왕을 보더라도 관심 품목이 아니라 구매할 일이 없었는데, 이번에는 떡볶이라니 안 먹어볼 수가 없었다!!
<네고>
1. 방송 이후 19일부터 ~21일까지 네고왕 떡닭세트 시리즈 7종 주문 시(모듬튀김+주먹밥+당면사리 증정)
2. 방송 이후 16일부터 ~21일까지 네고왕 감바스떡볶이 주문 시(스파게티면 무료)
3. 방송 이후 16일부터 ~21일까지 네고왕 찐맵떡볶이 주문 시(네고왕 찐맵으로 업그레이드 무료)
4. 조회수 500만뷰 or 전 주 대비 총 매출 2배 달성 시 ‘장영란, 이이경’ 모델 진행
5. 배민 서버 폭파 시 이벤트 기간 하루 추가
사실 본 행사기간인 19~21일 사이에 깜빡하고 주문을 놓쳤었다.
그렇지만 배민 서버가 폭파하면서 4월 23, 30일에 추가 앵콜 이벤트가 진행됐고,
마지막 30일에 운 좋게 기억이 나서 시켜먹을 수 있었다.
4월 마지막 날이자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
회사 행사를 관리, 진행하면서 동시에 발표를 진행하면서 (3분짜리지만)
몸과 마음이 모두 너덜너덜해졌다.
힘든 심신을 토닥이기 위해 퇴근하는 길에 바로 배민을 켜고,
'걸작 떡볶이'를 검색하여 주문이 가능한 지부터 확인해봤다.
주문이 폭주할 경우, 주문창이 막힌다는 글을 이미 어디선가 봤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중화점과 길음미아뉴타운점이 주문 가능했는데,
두 곳 중 배달 팁이 조금 더 저렴한 길음 미아점으로 주문을 했다.
가게 : 걸작떡볶이 치킨 (길음미아뉴타운점)
시간 : 오전 11시 ~ 밤 3시
주소 : 제중심상가동 108 KR 서울특별시 성북구 숭인로2길 61 109호
'걸작떡복이치킨'은 이번 네고왕을 통해 처음 들어본 브랜드였다.
워낙 우후죽순 생겨나는 떡볶이 브랜드들이 많아서, 사 먹어본 곳이 아니면 이름을 기억하기 쉽지 않다.
그런 의미로 이번 네고왕을 통한 브랜드 홍보 효과는 컸다고 보는데,
SNS에서 이슈가 되고, 나처럼 브랜드를 모르던 사람들에게 구매까지 유도했으니 말이다.
(이번에 배민에서 검색해보니 이미 근처에 매장이 꽤나 많던데, 나만 몰랐던 걸 수도 있다)
'걸작떡복이치킨'은 이름 그대로 떡볶이 + 치킨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치킨을 떡볶이 소스에 찍어먹으면 그게 또 맛있거든요.
떡볶이도 유행하고 있는 로제 떡볶이뿐 아니라 감바스 떡볶이가 있는 걸 보아 메뉴 개발에 꽤 힘을 쓰고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감바스 떡볶이 느끼할 거 같은데,
'네고왕 장영란'님이 알려주신 대로 스파게티면을 추가해서 먹으면 맛있다는 호평이 많았다.
실물이 어떨지 궁금한 메뉴 중 하나이다.
대표 메뉴는 위와 같고, 이외 상세메뉴들의 예시도 함께 첨부한다.
이 화면들에서는 메뉴의 상세 내용(맛 선택, 토핑, 옵션 변경)이 설명으로 적혀있어서 좋았다.
어떤 곳은 각 메뉴를 눌러야 상세 내용이 보이는 곳도 있고, 아니면 아예 안 적힌 곳들도 많더라.
이렇게 신경 쓴 가게만 이런 건가, 아니면 원래 있는 기능인데 내가 새롭게 발견한 건가
아직 배민 초보라서 조금 헷갈린다.
전반적인 메뉴 구성에 대해 설명했으니 실물 후기를 적어야겠다. (더 상세한 내용은 배민에서 확인)
우선 이 날은 배달이 굉장히 늦었다.
1시간 30분 정도 걸렸는데, 네고왕 이벤트 때문에 주문이 한참 밀려서 그렇다.
원래 도착 예정시간이 2시간 후였는데, 그나마 이보다는 일찍 도착했다.
지금 배민을 확인해보니, 평상시에 주문할 경우에는 3~40분 정도면 도착할 듯하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국물떡닭세트!
'떡볶이 + 치킨세트'도 떡볶이 종류에 따라 여러 옵션이 있는데,
우리 집은 기본을 제일 좋아하기에 국물 떡볶이로 골랐다.
'국물떡볶이 + 치킨'을 시켰더니, 네고왕 약속에 따라 '모둠튀김, 주먹밥, 당면사리'가 추가되어 왔다.
네고왕 떡닭세트 시리즈 7종 주문 시(모둠튀김+주먹밥+당면 사리 증정)
원래 가격을 보면 모둠튀김(대)이 6,000원, 주먹밥 2,000원, 당면 2,000원으로 총 10,000원어치의 서비스를 받은 셈이다.
아, 네고왕 최고. 이럴 때 먹어야지.
배달 온 음식을 풀어 보니 양이 꽤 많았다.
특히 놀랬던 부분은 떡볶이였는데,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떡볶이 용기의 깊이가 깊었다.
그래서 상상했던 것보다 떡볶이의 양이 훨씬 많아서 거의 4인 먹으면 될 양이었다. (Feat. 사바사)
떡볶이는 전반적으로 엄청 달았다.
역시 집에서 해 먹는 떡볶이와는 차별된 단 맛이었다.
금요일에 배달시킨 보람이 있었다.
처음 국물을 떠먹었을 때 일반 떡볶이보다 부드럽고 느끼했는데, 아래 모차렐라 치즈가 들어가 있었다.
따로 추가하지는 않았는데 국물 떡볶이에 필수로 들어가는 건가?
여하튼 나는 치즈 떡볶이를 좋아해서 괜찮았다.
떡볶이는 매운맛 3단계가 있는데, 원래 '중간 매운맛'을 고르려다가 '순한 맛'으로 잘못 주문을 했다.
'순한 맛'은 진짜 하나도 안 매워서 매운 음식 못 먹는 사람도 가능한 수준이었다.
내 똥 손.... 금요일은 정신줄을 놓고 다니지..... 다음에 먹으면 진짜 '중간 매운맛'으로 시켜야지....
튀김은 여러 종류가 있었다.
배달을 받았을 때 튀김이 따뜻했는데, 튀기자마자 바로 배달된 듯했다.
그러나 따뜻한 음식을 밀봉하여 가져오다 보니 습기가 생겨서 튀김이 조금 눅눅했다.
이 부분은 배달을 시키면 어쩔 수 없는 부분 같다.
튀김 종류는 다양했는데 이 중에서도 특히 흑당 치즈볼이 특이했다.
튀김 메뉴를 하나하나 외우지 않았기에, 흑당 치즈볼은 먹으면서도 안에 있는 게 흑당인 줄 몰랐다.
뭔지 모르고 먹었는데 달달한 튀김이 튀어나와 허점을 찔렀다.
겉의 크림치즈와 흑당의 단맛이 잘 어울려서 맛있기는 했다.
떡볶이 국물을 찍어먹으면 완전한 단짠단짠.
이 곳의 치킨은 감자가 함께 들어가 있다.
치킨 무난 무난한 후라이드 치킨이었고, 감자튀김은 허여 멀건 해서 좀 더 튀겨져도 좋았을 듯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치킨을 떡볶이 국물에 찍어먹는 게 가장 맛있었다.
좋았던 점은 후라이드 치킨에 '양념치킨 소스'와 '갈릭디핑소스'가 기본으로 함께 온 부분이었다.
양념소스까지는 줄 수 있어도, 갈릭디핑소스는 따로 불러야 하는 친구 아닌가?
덕분에 다양한 소스를 찍어먹을 수 있었다.
주먹밥은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 중에서 내 먹방의 큰 지분을 차지한 건 '주먹밥'이었다.
참기름이 솔솔 들어가고, 김이 뿌려진 주먹밥은 정말 맛있었다.
김뿐만 아니라 후리카케가 들어간 듯 MSG 맛이 완연했는데, 떡볶이 국물과 같이 먹으면 찰떡궁합이었다.
(떡볶이 국물에 아무거나 찍어 먹었다.)
'걸작떡볶이치킨' 처음 주문했지만 맛있게 잘 먹었다.
치킨과 튀김은 그냥 평범했고, 떡볶이가 괜찮았다!
여기 세트메뉴가 많던데, 다음에는 '떡볶이 + 순대' 세트를 시켜 봐야겠다.
아래는 구매 인증을 위한 영수증을 첨부한다.
네고왕 덕분에 4월 마지막 식사 만족스럽게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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