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record ✍️
1. 오늘의 요약
- 오늘 점심은 외식을 했다. 독특한 조합의 점심모임이 있는데 오랜만에 낯선 조합으로 사람을 만나니 즐거웠다.
- 새로운 팀원을 뽑느데 내 업무를 나눠줘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르쳐야 할 수도 있는데 하기 싫다. 그 전에 튀고 싶은데 막상 갈 만한 회사가 많이 없는 것 같아 조금 우울하다. 생리 탓이라 더 쳐지는 거 같기도 하다.
- 운동을 다녀왔는데 새해라서 사람들이 많아 운동루틴을 지키기 어려웠다. 가슴운동 하나밖에 못하고(생리 중이라 눕는 자세는 불가..) 어깨로 바로 넘어가야 했다.
2. 오늘의 사진
오늘 점심으로 먹은 콘타이 소고기 쌀국수! 여기 쌀국수는 비싸지만 양이 많고 고기도 많이 들어가 있어서 제 값을 한다고 생각한다. 이전에도 다른 분들과 왔었는데 소고기 쌀국수, 새우 팟타이, 공심채볶음이 정말 맛있었다. 똠양꿍 쌀국수도 먹었었는데 이건 똠양꿍보다는 약간 약재향이 나서 생각보다 별로였다.
[카카오맵] 콘타이 명동점
서울 중구 명동길 1-8 1층 (명동1가)
https://kko.to/pFssk8xpfw
이 매장은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선결재를 해야한다. 멤버 중 차장님께 몇 번 얻어먹었기에 오늘은 내가 점심을 샀다. 얻어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가끔은 사는게 마음이 편하다. 여기서는 메뉴 배달을 무인 로봇이 해주는데, 꼭 음식을 내리고 로봇의 확인버튼을 눌러야 한다. 분명 로봇에도 이 문구가 적혀있는데 제대로 안읽고 확인버튼을 눌러서 무인로봇이 우리 메뉴를 가지고 다시 주방으로 돌아가는 해프닝이 있었다. 직원 분에게 다시 우리 테이블로 오도록 요청하면서도 멋쩍었다...ㅎ
후식 커피와 초콜릿은 차장님이 사주셔서 얻어먹었다. 수제초콜릿이었는데 챙겨주고 싶으셨는지 여러개 고르라고 하셔서 동행 분과 2개씩 골라 먹었다. 커피와 초콜릿이 잘 어울렸고, 특히 생리 중이라 초콜릿이 입에 잘 맞았다. (칼로리가 좀 걱정되기는 했다) 오늘의 점심 멤버들은 서로 다 다른 팀이라 업무적으로 많이 안엮여있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서로 회사 바깥 이야기를 하면서 즐겁게 점심을 먹고 왔다.
3. 오늘의 행복
점심시간에 즐겁게 시간 보낸거
4. 오늘의 나눔/도움
세무조사와 감사로 힘들어 하는 회계팀 동기를 데리고 나와 잠시 바람쐬며 쉴 수 있도록 도와줌
어쩌다 개인 면담을 하게 되었다. 요약하자면 팀장님 업무를 일부 내게 내리고, 내 업무를 새로 뽑을 팀원에게 일부 내리는 것을 계획 중이라는 것. 연결과 추정을 하면 좋은 경험이 되겠지만 지금 팀장님이 고생하시는 거 보면 하기 싫은 업무를 넘기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업무를 놓고 싶어하는 스타일은 아니시니, 일단 내 업무 중 일부를 떼어줘야 해서 본인 업무도 내린다고 말하시는걸지도...?
하, 예전에는 말하는 문장 그대로를 받아드리고 뒷사정을 추측하거나 하지 않았는데, 요즘 회사에서 계속 뒷얘기가 나오고 그걸 듣다보니 이런 의심을 하게 된다. 이게 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도 잘 안다. 일전에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이 이야기했던 '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드려라' 라는 문장이 내 모토였는데 쉽지가 않다.
결국 새로운 팀원을 올 것이고, 그는 시스템도 잘 모르고 경력도 10년 중 7년은 경리업무를 하던 분이다. 경리업무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고 직무 자체가 우리 팀과 다른데 결국 그 분이 오면 업무를 가르쳐줘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과장으로 온다고 하는데 어느 회사가 과장을 가르쳐서 쓰나... 사수처럼 가르쳐줘야 하는 건 싫다고 미리 팀장님에게 밝혔으나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내 업무의 RnR도 결국 바뀌게 되는데, 기존 업무를 잘 넘기고 새로운 업무를 받아 경험을 확장하는 기회가 될지, 아니면 그냥 내 업무스콥만 줄어들고 이외 잡일만 더 하게될지 잘 모르겠다. RnR에 대한 걱정이 있는 이유는 몇 달전 새로운 팀원을 뽑았을 때 나와 비슷한 사례가 다른 팀원 분에게 일어났었고, 결국 그분이 퇴사하는 것으로 해결됐기 때문이다. 아니면 그 분이 들어오고 이후에 내가 이직하는 걸로 해결이 될까 싶기도 하다.
이직을 하고 싳어서 채용공고를 보는데 국내 회사에는 조건 맞는 곳이 흔치 않고, 외국계 회사는 내 영어실력이 딸려서 지원할 수가 없다... 한 3개월 빡쎄게 영어공부를 하고 면접만 통과할 수 있게 준비해볼까 싶기도 하다. 지금부터면 약 4월까지 준비하고 틈틈이 채용공고 알아보고 지원하다가 여름 전에 이직하는 걸 노려볼 수 있디 읺을까? 우선 내일 비즈니스 영어 컨텐츠부터 찾아야겠다.
'일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의 일기_240116 (0) | 2024.01.17 |
---|---|
오늘의 일기_240115 (0) | 2024.01.15 |
오늘의 일기_240111 (0) | 2024.01.11 |
5/18_동서식품 포스트 시리얼 이물질 및 교환후기 (0) | 2023.05.22 |
5/8_5월 연휴 뭐하고 지냈니? (1) | 2023.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