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기카페] 드립커피와 아늑한 공간 '카페 비반트' 후기

회기에서 카페를 찾으며 돌아다니다가 좋은 곳을 발견했다.

경희대병원 앞쪽 작은 골목에 위치한 카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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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소개 

가게 : 카페 비반트

위치 :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회기동 16-38

영업시간 : 10:30 AM ~ 10:00 PM

 

 

 

 

방문 후기

근처의 다른 카페를 찾아가려 했는데, 낙엽이 지는 나무 한 그루와 카페 대문이 마음에 들어 우연히 들어가게 되었다.

 

 

 

가게는 외관뿐 아니라 실내도 잘 꾸며져 있았다.

이 카페는 다양한 원두를 사용하여 드립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었다.

일반 커피도 괜찮겠지만, 요즘 집에서 항상 드립 커피를 먹으며 그 맛의 차이를 알게 되어서 드립 커피를 사 먹어봤다.

(초콜릿, 과일향 등은 못 느끼지만 드립 커피가 향과 맛 모두  깔끔하고 더 신선하다는 건 알겠더라)

친구는 크림 라테를 골랐고, 함께 후식으로 먹을 초콜릿 쿠키 포함해 주문했다.

 

 

커피 맛은 괜찮았다.

드립 커피라 하더라도 커피의 양은 절대적으로 적었는데, 커피잔이 예뻐서 아쉬움이 가셨다.

예쁜 다기세트는 전체적인 가게 분위기와 잘 맞았는데, 나도 소장용 예쁜 잔 하나를 구매하고 싶어졌다.

 

 

 

 

쿠키는 시중에서 파는 일반 쿠키로 크게 특별하지는 않았지만 만족스러웠다.

아마도 내 앞으로 보이는 풍경과 함께 이야기 나눴던 오랜 친구 덕분이라 생각한다.

창가 자리에 앉으니 푸른 하늘과 낙엽이 지는 나무, 노란빛이 운에 띄는 하나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앞에 보이는 지붕 위로 길고양이가 햇빛을 받는 모습도 보았는데 그 순간 참 평화롭다고 느껴졌다.

 

 

 

가게가 넓고 테이블이 잘 배치되어 있어서 이야기 나누기에 좋았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메인 홀뿐만 아니라 옆으로는 그림들이 걸린 복도가 있고 곳곳에 테이블이 놓여있다.

그래서 아늑하고 주변에 사람이 덜한 자리를 원한다면 괜찮은 자리들이 몇몇 보였다.

 

 

 

공부나 이야기를 할 곳이 필요하다면 회기의 비반트를 추천한다.

이미 잘 알려진 곳인지 우리가 방문할 당시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으나,

이후로 테이블이 가득 찰 정도로 사람들이 찾아왔다.

주인 분들도 친절하시고, 주병에 온다면 다시 한번 들릴 의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