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에는 롯데 콘서트홀, 롯데월드, 롯데타워의 쇼핑몰이 모두 모여있다.
공연도 보고, 쇼핑도 하고, 놀이공원도 놀러 가고.
여러 이유로 잠실역에 방문할 수 있는데, 이때 저녁을 먹기 좋은 양고기 식당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가게 소개
가게 : 일일양 석촌호수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 번지 107호 24-11
영업 시간 : [평일] 오후 5시~ 새벽1시 / [주말] 오후 3시 ~ 밤 12시
메뉴
방문 후기
이 가게는 친구의 추천으로 알게 되었다.
코로나로 외출을 못하다 보니 양고기를 먹을 기회가 없었는데, 양고기 맛집이라기에 찾아가 보았다.
가게는 자리가 많지 않아서 저녁시간에 맞춰 가면 대기 가능성이 있다.
만약 방문한다면, 식사 시간 30분 전에 가기를 추천한다.
가게의 식탁은 마치 일식집처럼 중간 공간을 둘러싸는 형태이다.
그리고 중간 공간에 직원들이 있어서, 주문받기, 고기 굽기, 결제 진행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무래도 이런 식탁은 직원들과 마주불 수밖에 없는 형태이기에 호불호가 있을 것 같다.
자리에 앉으면 바로 백김치, 깍두기, 양념들이 세팅된다.
양념은 총 5가지 종류가 있고, 개인 취향에 맞춰 먹을 수 있다.
(간장, 소금, 와사비, 민트젤리, 머스타드)
친구는 민트 젤리에 반해서 식사 내내 이 소스와 함께 먹었고,
나는 베이직한 스타일을 좋아해서 소금을 찍어 먹었다.
우리는 양갈비 2인분과 생맥주 2잔을 주문했다.
이 가게의 장점은 직원 분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시는 점인데, 언제나 고기를 태워먹는 나에게는 큰 장점이었다.
기름으로 불판을 달군 후, 고기를 굽기 시작했는데 보기만 해도 흐뭇했다.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까 직원 분이 연기를 빨아들이는 환풍구를 잠시 치워주셨다.
덕분에 예쁘게 사진 한 장 찍었다.
불판의 가장자리에는 파, 마늘, 토마토, 가지, 양파들을 구워주고,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특히 구운 가지가 참 맛있었는데, 야채가 굉장히 뜨거우므로 먹을 때 잘 식혀서 먹어야 한다.
야채를 더 먹고 싶을 때는 직원에게 말하면 더하여 구워준다.
고기를 먹다 보면 된장찌개 하나가 나온다.
고기와 함께 가장 잘 어울리는 찌개를 고른다면 역시 된장찌개지!
안에 두부도 꽤나 들어 있어서, 두부러버인 나에게는 참 좋았다.
찌개까지 먹다 보니 어느새 한 끼 뚝딱 해치웠다.
처음에는 양이 적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맥주까지 함께 먹으니 배가 불렀다.
잠실 근처에서 양갈비를 먹고 싶다면, 분위기와 맛 모두 좋은 일일양을 들려봐도 좋겠다.
바로 옆에 석촌 호수가 있어서 밥 먹고 산책하기도 좋은 위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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