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국물이 당기는 날이었다.
오늘은 친구와 함께 들린 능이마을 본점에 대해 적어보려 한다!
물에 빠진 닭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한번 읽어보길 바란다!
가게 소개
- 이름 : 능이마을 본점
- 주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석관동 돌곶이로 21
- 영업시간 : 월~일 오전 11:30 ~ 오후 10:00
- 찾아가는 길 : 돌곶이역 6,7번 출구에서 20분 거리
돌곶이 근처는 자주 가봤는데, 능이마을에는 처음 가보았다.
위치가 돌곶이역과 신이문역 중간에 있어서, 차가 없으면 찾아가기 조금 불편한 위치이다.
지하철역에서 내려서 걸어갈 경우 약 20분 정도 걸어야 하고,
걷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좋다.
주말 점심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 점심시간을 피해서 방문했다.
오후 1시 반이었는데 이 시간에도 인파가 바글바글했다.
나는 친구가 먼저 도착해 자리를 잡아두어서 바로 앉았지만,
나와 함께 들어온 사람들에게는 예약 여부를 물어보았다.
인원수가 많은 팀은 가능하다면 미리 예약을 하기를 추천한다.
대표적인 메뉴는 닭 & 오리 백숙이다.
삼계탕 한 그릇에 13,000원으로 고봉 삼계탕이나 닭 한 마리에 비해 조금 더 저렴하다.
인원이 여럿이었다면 탕으로 시켰을 텐데 2인이라 뚝배기로 주문했다.
밥을 다 먹고 한 2시쯤 되니까 사람이 조금 빠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테이블은 차있었고, 방문하는 손님들이 계속 이어졌다.
이어지는 인파의 행렬은 이 가게가 맛집이라는 걸 알려주는 것 지표지!
메뉴의 특성상, 어르신들과 가족 단위가 많이 방문하고 있었다.
백숙은 보글보글 끓는 상태에서 크게 한 그릇 나온다.
안에는 약간의 밥과 닭 한 마리가 들어있고, 위에 능이가 얹어져 있다.
능이 때문에 국물 색이 다소 어둡고, 걸쭉하지 않고 맑은 국물이다.
이 가게에 오게 된 이유가 바로 국물 때문이었다.
친구가 배달의 민족으로 한 번 먹어보고, 이 집 국물이 본인 입맛에 딱 맞는다고 추천한 덕분에 오게 되었다.
국은 살짝 간이 된 상태로 오는데, 닭살을 찍어먹을 수 있게 소금도 같이 주기에 직접 간을 더 할 수 있다.
나는 간을 더 하지는 않고, 살을 소금에 찍어 먹거나 김치와 함께 먹었다.
국밥집은 김치가 본체라고들 하는데, 이 집 역시 김치가 엄청 맛있었다.
먹다가 부족해서 리필을 한 번 했는데 리필을 엄청 주셔서 식당 인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필도 그릇이 비어있는 걸 보고 직원 분이 바로 와서 해주셨다)
고기를 열심히 발라먹고 나니 배가 너무 불러서 밥은 조금 남겼다. (여성 기준)
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평소 양보다 훨씬 많이 먹었고, 덕분에 저녁도 양을 적게 먹었다.
겉보기에는 오래된 동네 식당처럼 보이는데, 오래 버티는 저력을 알 수 있었다.
이제 곧 추운 겨울이 올 텐데, 뜨끈한 국물과 함께 백숙 한번 먹고 싶을 때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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