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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싫을 때 마음가짐 / 삶의 목표 2021년 3월 25일 목요일 오늘도 점심시간에 나와 걸으면서 음성 녹음으로 글을 쓰고 있다. 글쎄, 오늘 따라서 얼마나 나오기가 싫던지. 어제 휴가라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놀았더니 힘들었나. 전기장판 위에서 컴퓨터와 휴대폰으로 뒹굴거리며 놀고 싶었지만, 그대로 있다가는 오후 내내 무기력하게 축 쳐질 것 같아 옷만 걸치고 후다닥 나왔다. 짧아도 휴가는 휴가라고 다시 출근하려고 보니 후유증이 심하다. 9시에 컴퓨터를 켜기 싫었다. 쌓인 메일도 싫었고, 오전에 잡혀 있던 미팅에도 부담스러웠다. 억지로 몸을 당겨 책상 앞에 앉았지만 일이 잘 되지도 않았다. 잡아두었던 미팅은 상대 측이 일정 때문에 취소되었다. (오후에 연락 준다더니 결국 아무 연락 없었다.) 미팅이 취소되었어도 바쁘기는 매한가지. 하루 휴가..
첫 휴가 / 할머니와 데이트 2021년 3월 24일 평소라면 책상 앞에 앉아 있을 오전 11시. 나는 지금 청량리 롯데백화점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오늘은 경사스러운 2021년 첫 휴가날. 보통 연차는 주말과 이어서 쓰는데, 이번에는 월, 금 모두 점심 약속이 잡혀 있어서 얼떨결에 수요일 휴가를 냈다. 일하기 싫은 마음에 계획 없이 덜컥 휴가를 냈는데, 휴가날 아침 갑자기 할머니가 생각이 났다. 코로나 이후로 어디 못 나가가고 집에만 계신지 몇 달째이시라, 오늘은 오랜만에 할머니와 점심 식사 겸 외출을 해보려 한다. 자택 근무일에 가끔 음식 배달시켜서 할머니와 같이 먹곤 했지만, 함께 놀러 다닌 적은 거의 없어서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 맛있는 점심도 사 먹고,카페에 가서 맛있는 디저트도 먹고 (디저트는 드실 기회가 별로 없으시..
힘든 마음을 직면해보자 2021년 3월 23일 화요일. 오늘은 자택 근무이고 나는 점심시간에 나와 산책 중이다. 처음으로 음성으로 일기를 써 본다. 음성인식이 생각보다 잘돼서 오타가 없다. 옛날에는 인식이 잘 안 됐었는데 그 사이에 기술 진보가 많이 이뤄졌나 보다. 오늘은 정말 우울하고 부정적인 생각이 가득하다. 직장에서 친했던 분들에게도 왠지 불만이 생기고, 그분들도 날 불편해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내 직감이 맞을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현실보다 더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우울과 불안에 잠식된 지는 몇 달이 되었다. 이제는 스스로 내 상태를 인지하고 있는데도, 내 맘대로 벗어날 수가 없다. 나는 요즘 왜 이렇게 혼자 땅을 팔까 나는 요즘 왜 이렇게 무기력하고 우울할까 나는 요즘 뭐 때문..
'도리를 찾아서' 수령 후기 '도리를 찾아서' 영어원서 이벤트 얼마 전, 네영카에서 진행된'도리를 찾아서' 원서 이벤트 글을 썼습니다. SNS에 많이 올릴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기에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 글을 올렸는데!기쁘게도 당첨이 되었습니다. 메일을 늦게 확인한 탓에 22일에 당첨자 발표가 있었는데25일인 어제 확인을 하고 말았습니다.그리고 그동안의 약 1주일이 배송준비 기간이었는지27일인 오늘 책을 수령하였습니다. 정말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은 것 같아즐거운 마음으로 수령후기를 써봅니다. 책은 뾱뾱이가 달린 비닐포장지에 담겨왔습니다.포장을 뜯어보니 생각보다 책이 예뻐서 기분이 좋았습니다.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도리와 행크가 저를 반겨줍니다. 아래에 보이듯이,1. 소설판 원서2. 워크북3. 한국어 번역 / 오디오북 CD이 세 가지가..
강남역 맛집 - 아소산 오늘 학여울 SETEC 에서 열린 서울디저트페어를 가기 전에강남역에서 친구와 만나 점심을 먹었습니다. 원래는 어제 6월 22일에 개장한 쉐이크쉑 버거를 먹으려 했으나,그곳에 가보니 기다리고 있던 것은어마어마하게 늘어선 줄이었습니다. 건물 뒤까지 이어진 줄에웨이팅 시간을 물어보자 예상 대기 시간 2시간. 친구와 저는 다음을 기약한 후에다른 식당을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그리고 친구의 추천으로 간 곳이 바로 '아소산'입니다. 아소산은 일식집으로우동, 소바, 돈까스, 알밥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저는 더운 여름 날씨로 인해최근 인기메뉴인 냉우동 (7,000원)을 시켰고,친구는 알밥을 시켰습니다.(알밥의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먹던 와중에 생각나 찍은 냉우동. 덕분에 한입 깨물은 자국의 계란말이. 냉우..
프렌즈 아이드롭 후기 프렌즈 아이드롭 Cool 구매 및 사용 후기 어느 날, 함께 봉사하는 친구가 뒷풀이 자리에서눈이 엄청 시원해진다며추천하며 꺼낸 것이 있습니다. '프렌즈 아이드롭 점안액'이었습니다. 그때 서로 웃으면 한번씩 눈에 넣어봤는데(되도록 점안액과 같은 것은 개인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어떤 사람은 너무 따가워 눈을 못뜨겠다 하였고,어떤 사람은 시원하게 눈의 피로가 풀리는 것 같다고 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후자의 입장이었는데,장시간 렌즈를 낀 덕분에뻑뻑하고 건조해진 눈이시원해져 기분이 좋았습니다. 추천해준 친구에게 '프렌즈 아이드롭' 상품명을 물어보고,'사서 쓰겠다!' 고 다짐한지 몇 달. 핸드폰 메모장에만 적어놓고잊어버렸다가,이번에 기회가 되어 구매하게 됐습니다. 가격은 5,000원이고 12ml입니다.제가..
도리를 찾아서 원서 이벤트 이전에 큰 인기를 끌었던 '니모를 찾아서'의 2탄, '도리를 찾아서'가 2016년 여름에 개봉을 했습니다.이와 관련하여 네이버 카페 '네영카'에서 실행하는 이벤트!'도리를 찾아서'의 영어원서와 단어장, 오디오북, 한국어 번역본을 증정한다고 합니다. '도리를 찾아서' 책 소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책 소개 그냥 계속 헤엄쳐!13년 만에 돌아온 의 속편! !!이제 ‘영어원서’로 읽어보세요!영어 원서는 물론, 워크북과 오디오북, 그리고 한국어 번역이 함께 포함된 완벽한 구성으로 출간된 롱테일북스의 『영화로 읽는 영어원서 – 도리를 찾아서(Fin..
석탄화력발전소, 내 몸 안의 죽음들 오늘은 환경에 관한 글입니다.침대에 눕기 전,' 티스토리에 글 하나를 써볼까' 하고 다음에 들어왔습니다.그런데 로그인을 하니 메일이 6통이나 온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며칠 전 약 2000통의 안 읽은 메일을 모두 정리하고 나니, 받은 메일이 더 잘 보입니다.)무슨 메일이 왔을까 확인하고자 메일함에 들어가봤습니다.쇼핑 사이트, 시립 미술관, 그리고 그린피스의 메일이 와있었습니다. 저는 환경에는 관심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활동을 하거나 후원을 하지는 않았습니다.그저 뉴스와 소식을 듣고, 주변에서 캠페인이 있을 때 관심있게 보고 소심하게 잠깐 참여하는 정도였습니다.그린피스도 환경에 대한 관심이 조금 커졌을 때 '메일로 소식 한 번 받아보자' 하고 신청한 것 뿐,그 이후로 전해지는 소식을 유심히 본 일은 드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