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요즘 즐겨하는 모바일 게임을 소개하려 한다.
바로 '해리포터 : 퍼즐과 마법'이다.
구글 앱스토어에 들어갔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임인데,
해리포터 콘셉트의 퍼즐 게임이라기에 바로 다운을 받아봤다.
몇 년 전, 겨울왕국 퍼즐게임에 푹 빠져 엄청난 레벨업을 했던 경험이 있어서
내 스스로 퍼즐게임을 좋아하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다.
또한 해리포터도 이미 책이며, 영화며 정주행 완료했던 팬으로서 내 취향에 딱 맞는 게임이었다.
구글스토어에 검색하면 위와 같은 앱을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다른 해리포터 게임들에 비해 일러스트가 자연스러워서 다운로드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내가 게임을 고를 때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가 그림체이다.
보편적으로 예쁘고, 퀄리티가 좋다고 끌리는 것이 아니다.
미국, 일본 만화 풍의 그림체도 좋아하지는 않고, 3D도 썩 끌리지 않는다.
다운 받았던 게임들을 보면, 나는 2D, 귀여운 캐릭터, 개성 있는 일러스트, 도트 게임을 좋아한다.
게임을 처음 들어가면 본인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피부색, 헤어색과 스타일, 눈코 입을 포함한 얼굴 모양, 지팡이까지 모든 걸 커스텀할 수 있다.
그리고 기숙사 또한 본인이 원하는 기숙사로 고를 수 있다.
나는 후플푸프를 골랐다.
첫째로, 나는 색상 중에서 노랑색을 좋아한다.
둘째로, 후플푸프의 캐릭터 해석을 보고 이 기숙사에 꽂혔기 때문이다.
저자와 관련없는 팬의 해석이지만, 기존 후플푸프의 이미지도 '정의, 공평, 평등'이었던 걸 감안해
이 기숙사의 특성과 매력이 내게 와 닿았다.
어렸을 때는 무조건 주인공의 기숙사인 '그리핀도르'가 최고였는데, 커가면서 취향이 이렇게 바뀐다.
그리고 호그와트 입학 편지에 쓰인 것처럼 애완동물을 1마리씩 지정할 수 있는데,
첫 동물은 쥐부터 시작한다. (스캐버스...?)
게임 1판씩 깰 때마다 별이 누적되고, 별 8개를 모으면 카드 3장을 뽑을 수 있다.
동물마다 '호그와트 교수 카드', '퀴디치 카드', '신기한 간식 카드' 등 주제가 있어서,
주제의 카드 6장을 모두 모으면 해당하는 동물을 분양하게 된다.
때로는 카드 3장이 이미 있는 카드들만 나와서 새로운 동물을 얻는데 시간이 꽤 걸리곤 한다.
그렇지만 이 동물을 모으는 것도 중독적이라, 새 동물을 얻고 싶어서 게임에 엄청 몰두하기도 했다.
지금 나는 히포그리프, 불사조, 노르웨지안 리지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캐릭터 세팅이 끝나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난다.
퍼즐 1부터 시작하는데 첫 게임들은 무척이나 쉬워서 깨는 재미가 있다.
게임 자체는 해리포터 스토리를 따라가기 때문에
호그와트 입학 편지를 받아 급행열차를 타는 이야기부터 진행하게 된다.
나는 현재 입학 후 '크리스마스 트롤 챕터'를 지나 '노버트 챕터를' 진행했다.
호그와트 급행열차 챕터를 진행하다 보면 론 위즐리와 헤르미온느 그레인저를 만나게 된다.
이 주연 캐릭터들이 처음으로 나왔을 때 너무 반가워서 캡처해놓은 사진들이 있다.
일러스트가 캐릭터 특징들을 잘 살리면서도 귀여웠고, 따뜻하고 부드러운 색감도 너무 마음에 들었다.
오디오에도 신경을 많이 썼는지, 실제 배우들과 비슷한 목소리와 억양이라 좋았다. (실제는 아니겠지...?)
드레이코 내 최애 중 한 명인데, 찌그러진 표정이라 안 예쁘게 나와서 아쉽다.
더불어 스네이프 교수님도 첫 등장 때 좋아서 캡처했는데 어쩌다 보니 삭제되어 찾을 수가 없었다.
여하튼, 해리포터를 좋아하면 게임 스토리를 진행하며 캐릭터 한 명씩 만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각 챕터별로 일정 수의 퍼즐이 있어서, 모든 퍼즐을 깨면 다음 챕터로 이동한다.
아까 위에서 '노버트 챕터' 화면을 삽입했는데, 이후 챕터를 완료했고 '금지된 숲 챕터'로 넘어가게 되었다.
각 챕터별로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동물이나, 마법주문이 있다.
해리포터에 나온 마법들이 실제 스킬로 구현되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스킬들을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은 퍼즐을 풀어도 지루하지가 않다.
예를 들어, 퍼즐 위를 뒤덮은 깃털을 없앨 수 있는 '윙가르디움 레비오우사',
불이 난 퍼즐의 물을 끼얹을 수 있는 '아구아멘티',
퍼즐 장애물인 곱스톤을 없앨 수 있는 '에바네스코' 등이 있다.
각 챕터마다 새로운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이걸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이번 '금지된 숲 챕터' 그림도 마음에 든다.
헤르미온느 옆에 붉은 머리가 꼭 론 위즐리처럼 보이는데 불빛 때문에 그런가?
원래라면 네빌 롱바텀이 있어야 하는데...
마지막으로 게임 화면은 이런 모습이다.
똑같은 보석을 3개 이상 모아 없애야 하고, 이외 게임이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 화면의 경우, 등불 20개를 없애고 모든 필드를 꿀로 뒤덮어야 한다.
그리고 우측 상단에 보면 동물 게이지가 꽉 찬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경우 동물이 가지고 있는 스킬을 사용할 수가 있다.
오늘은 가벼운 주제를 가지고 재미있게 적어봤다.
한창 스트레스가 많을 때는 이런 퍼즐 게임을 하면서 머리를 식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매일 매시간 생산적인 일을 하거나 머리 아픈 고민을 하면서 살 수는 없다.
휴식을 취할 겸 생각을 비우면서 할 수 있는 게임을 한번 해보면 어떨까?
'해리포터 : 퍼즐과 마법'을 한번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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