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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

최악의 미세먼지와 기후위기

2021년 3월 29일 월요일

오늘은 최악의 미세먼지가 발생한 날이다.

미세먼지 100㎍/㎥만 넘어도 알림 앱에 '최악'이라고 뜨는데, 오늘은 하루 평균 3~400㎍/㎥의 미세먼지가 있었다.

덕분에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눈이 간지럽고 몸이 가려웠다.

 

 

전국 미세먼지 지도

 

 

미세먼지 400㎍/㎥은 기본이었다.

 

 

세상에. 중국에서 500~1,000㎍/㎥ 인걸 뉴스에서 보고 충격을 받았었는데, 이제는 나의 환경도 그렇게 변해가고 있다.

이 미세먼지는 중국 공장과 석탄의 영향도 있지만, 몽골의 사막도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들었다.

그리고 이런 사막화 현상은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위기 현상 중 하나라고 한다.

 

언제부턴가 사회에서 환경 보호에 대한 기조가 확연히 보이기 시작했다.

환경보호 운동은 몇십 년 전부터 있었지만, 정부와 기업의 행보가 가시적으로 바뀌기 시작하고

환경 보호가 하나의 트렌드가 된 건 최근 2~3년 정도.

 

우리는 이제 겨우 시작하는데 자연은 급속도로 나빠지고 있다.

 

앞으로 5년, 인류의 뒤늦은 수습이 가속화되는 기후위기의 뒷목을 잡고 멈춰 세울 수 있을지 결정되지 않을까 싶다.

이미 작년 여름, 아래와 같은 기사가 발행되었었다.

 

[기후 위기]① “이미 깔딱고개 넘었다…5~10년 안에 막아야” news.kbs.co.kr/news/view.do?ncd=4534645

 

[기후 위기]① “이미 깔딱고개 넘었다…5~10년 안에 막아야”

[앵커] 올해 여름은 기록적인 장마와 연이은 태풍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이런 게 없었다면 또 '폭염' 때...

news.kbs.co.kr

 

기후 위기에 대해 나중에 좀 더 알아보고 글 써야지!

 

 


 

 

날씨가 이렇다보니 점심시간에 산책은 당연하지 못했다.

지난 주말부터 벚꽃이 펴서 운동하기 딱 좋은 시기인데 너무 아쉽다.

내일도 날씨가 안 좋을 거라는데, 얼른 미세먼지가 가고 걸으러 나가고 싶다.

 

벚꽃, 피어오르는 새싹들과 함께하는 산책은 소중하다.

식물의 파릇함이 주는 에너지는 축 처지던 마음에도 기운을 불어다 넣는다.

 

하고 싶은 일이 새록새록 생각나고,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실제로 많은 일들을 시작하기도 하는 시기.

 

이 시기는 3월 말부터 4월 중반쯤까지로 길지 않아서, 시간이 흘러가기 전에 최대한으로 즐겨야 한다.

 

추위가 지나가고 꽃이 피는 이 계절을 누리고 싶다.

오래오래 누리고 싶다. 

시기의 푸른 하늘과 맑은 공기, 피어오르는 자연과 그 속의 에너지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 환경보호를 위해 노력해야지. 

 

 

작년 봄, 가족들과 산책하며 찍은 푸른 하늘과 개나리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건, 1) 텀블러 사용 2) 스탠 빨대 사용 3) 소비 간소화 4) 대중교통 이용 이 정도다.

이외 개인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위에서 기후위기에 대해 더 적어보겠다고 했는데, 개인이 환경 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방법들도 함께 찾아보면 좋겠다.

 

약 일주일 정도 글을 적다 보니 이렇게 글 소재가 하나둘씩 쌓이고 있다. 

더 쌓이기 전에 미래의 나에게 미뤄놓은 글 소재들이 뭐가 있었는지 정리해야겠다.

그래야 말로만 끝나지 않고 실제로 공부하고, 생각하고, 글을 적어 또 하나의 지식을 얻을 수 있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