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금요일을 맞이해 친구와 저녁을 먹었다.
코로나가 시작된 이후로 우리의 약속 장소는 언제나 집!
음식은 포장 픽업 또는 배달을 이용해왔다.
어제는 유독 매운맛이 당겨서 (골치 아픈 일이 많았지) 매콤한 음식을 찾다가 쭈꾸미 볶음이 눈에 띄었다.
메뉴가 정해졌으니 식당을 다시 찾아봐야지!
바로 쭈꾸미 요리 식당들을 둘러봤고, 최종적으로 '불티나 쭈꾸미' 식당으로 결정했다.
이 가게는 요리의 맵기 조절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배민에 불티나 쭈꾸미를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배민 주문 시 최소 주문금액은 16,000원인데 2인분을 시키면
이 금액은 거뜬히 넘기에 1인 이상이라면 주문에 큰 불편은 없을 것 같다.
메뉴는 쭈꾸미 볶음이 기본으로 깔리고, 여기에 삼겹살, 부추의 추가 여부에 따라 선택지가 나뉜다.
우리는 쭈꾸미를 원했기에 다른 재료 추가 없이 오리지널 쭈꾸미 2인분으로 결정했다.
여기에 사이드로 빠질 수 없는 계란찜 추가!
배송은 약 3~40분정도 걸린 듯했다.
구성은 쭈꾸미 볶음, 계란찜, 주먹밥, 흑임자 샐러드가 주요 메뉴였고,
쭈꾸미와 함께 싸 먹을 수 있도록 깻잎, 청양 마요네즈, 날치알, 김이 함께 왔다.
계란찜은 사이드로 따로 주문한 메뉴였고, 주먹밥은 리뷰이벤트에 참여하고 받은 사이드였다!
쭈꾸미 볶음은 양 자체도 꽤 많았고, 무엇보다 본 목적인 쭈꾸미가 푸짐하게 들어가 좋았다.
떡도 들어가 있어서 중간중간 먹기 좋았다.
매콤한 쭈꾸미를 안주로 하니 술이 술술 들어갔다.
금주 몇 년을 이어오다가 최근에는 친구와 술 한잔 하는 게 즐거움이 되었다.
금요일 저녁 약속은 우리끼리 암묵적으로 술 한잔 하자는 의미였다.
우리가 마시는 술은 대부분 고량주다.
향도 좋고, 알딸딸하게 취하고, 무엇보다 다음 날 숙취가 하나도 없다.
주량이 맞는 친구가 있다는 건 큰 복이다.
같은 술을 마시면서 비슷한 속도로 즐겁게 놀 수 있거든.
너 한 잔, 나 한 잔 하다가 한 병이 금방 사라지고는 한다.
금요일 저녁 맛있는 음식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음식은 만족스러웠고, 나중에 쭈꾸미가 생각난다면 다시 주문해서 먹을 의향이 있다.
다음에는 삼겹살이 들어간 메뉴를 주문해볼까 싶다.
주소 : 서울 성북구 하월곡동 90-1971
운영 시간 : 오전 10시 ~ 오후 11시 (수요일 정기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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