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AM 건강검진
오늘은 건강검진 휴가를 냈다. 그래서 아침부터 여유로움이 한가득이다. 인근의 가까운 병원을 처음 가봤는데, 하필 어느 노인정에서 단체 건강검진 하러 나오셨는지 사람이 많아 접수부터 시간이 오래 걸렸다. 스스로 짜증이 나는 걸 조금 느꼈는데, 이후 절차는 빠르게 진행되었고 이후에 직원 분이 양해를 구하시는 걸 보면서 마음이 풀렸다. 사실 사람이 많을 수도 있는건데 평일이라 사람이 없을 거라는 내 기대와 어긋나니 기분이 나빠지는 걸 보면서 아직 기분 조절이 미숙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사소한 일에 대해 기분이 나빠봤자 나만 손해가 아닌가?
아침 일찍 나갔기 때문에 건강검진이 끝나도 9시 반쯤이었고, 아침식사를 먹기 위해 서브웨이에 들렸다. 항상 아침을 챙겨먹는 탓에 검사를 위해 아침을 굶었더니 기운이 없었다. 서브웨이는 오랜만에 가봤는데 그 사이에 새로운 메뉴도 생기고, 가격도 꽤 많이 올랐더라. 간만에 새로운 걸 시켜봤다. 포장을 했다가 집가는 동안을 못참고 길 가면서 먹었다. 뜨끈뜨끈한 계란과 그 사이에 치즈가 녹아있는 랩은 참 맛있었고, 평상시에 외식을 하지 않는 나는 여기에서부터 소소하게 행복이 느껴졌다. '오늘 휴가니까 일상에는 사먹지 않는 서브웨이도 오랜만에 사먹는구나~ 역시 휴가가 좋아~' 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11AM 점심 & 컨텐츠 시청
집에 돌아와서 커피를 한 잔 마시면서 오늘 하루 뭘 하면서 보낼까 고민을 하는 중이다. 그리고 그 고민을 하다가 블로그 글이 일단 쓰고 싶어서 컴퓨터를 키고 글을 쓰는 중이다. 안그래도 집에 걸어오는 길에 여러 컨텐츠를 또 봤기에 컨텐츠 및 내 생각을 정리해두고 싶었다.
https://youtu.be/cy1J9MzV1yI
어제 블로그에 정리한 내용이 영상으로 떴다 ㅎㅎ 여기서는 아직 합병 결정 전이었지만, 현 상황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내용을 추가적으로 들을 수 있아서 좋았음. (ex. 은행 예금자, 은행 투자자 등) 한 가지 사건을 볼 때는 그에 엮인 여러 입장들을 살피고, 다양한 관점에서 사건을 보는 것이 그 사건을 가장 깊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인듯 하다.
https://youtu.be/hm-V_ew9yyQ
직장 브이로그 보는 걸 좋아하는데, 특히 과장하지 않고 일상의 모습을 그대로 나타내는 분들을 좋아한다. 두 유튜버의 영상도 그런 의미로 꽤 자주 보는 편이다. 일상을 보여주는 것 뿐인데 이렇게 컨텐츠를 즐기는 나 자신을 보면, 내 일상도 누군가에게 이런 즐거움을 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곤 한다. 이 결과물에 크리에이터의 노력이 얼마나 들어가는지 어렴풋이 알고 있고 이 일을 쉽게 보는 것은 아니다. (이전 회사에서 유튜브 인플루언서들과 일하는 것을 지켜봄) 다만 그저 살아가는 내 일상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거나, 어떤 생각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신기하고 설레기도 하다. 언젠가 나도 유튜브를 찍는 날이 올 수도 있지 않을까?
https://youtu.be/psxhre7zm6s
오늘 아침에 서브웨이 갔는데, 바로 이 컨텐츠가 눈에 보여서 시청! 나중에 서브웨이 가서 사먹을 때 참고하려고 기록한다. 평소에는 글로만 정리하지만, 이번에는 메뉴가 여럿이라 중요부분만 캡쳐를 조금 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를 참고하고, 혹시라도 문제가 된다면 사진은 삭제할 예정.
1. 빵
2. 메뉴
3. 치즈 & 소스
치즈는 아무거나 가능 (영양정보 큰 차이 없음)
소스는 최대한 없이 (레드와인식초, 소금,후추,머스타드 정도)
https://youtu.be/YA5WSim7pdA
일본에서 새로나온 파나소닉 노트북이 화제가 되어서 관련 영상을 봐보았다. 제품에 대한 상세내용을 적을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전반적으로 요약하자면 특정 수요층의 니즈를 딱 맞춰서 만든 제품이라는 것이다. (가벼운 무게, 충격흡수 디자인, 온갖종류의 포트, 탈부착 배터리) 이 영상을 보면서 느낀 점은 결국 사업이란 판매 타겟층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이 Key point라는 점이다. 저 제품은 일본 비즈니스 환경 맞춰 만들어진 것이고, 그렇다보니 동일한 환경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봤을 때는 생소한 것.
https://youtu.be/L4x5uIeX6ts
미라클 모닝을 하고 싶은 와중에 이연님의 미라클모닝 브이로그가 떠서 봤다. 올해 목표가 미라클모닝이었는데 간절하지는 않았는지 수면패턴을 고치기가 쉽지 않더라. 우선 저녁 루틴은 아래와 같다.
19:30 ~ 21:00PM 저녁운동 및 식사
21:00 ~ 22:00PM 샤워 및 가족들과의 시간
22:00 ~ 22:30PM 영어 App 공부
22:30 ~ 23:20PM 휴식 및 취침
(취침)
7:20 ~ 8:00 AM 기상 및 출근 준비
8:00 ~ 8:15 AM 아침식사
8:15 ~ 9:00 AM 출근
9:00 ~ 18:30PM 업무
18:30 ~ 19:30PM 퇴근
음, 이제 지금의 내 하루 루틴인데, 지난 1년간 이 삶에 맞춰져서 패턴을 바로 바꾸기가 쉽지 않다. 현재 기상은 7시 20분 쯤인데, 한 6시쯤에 일어나서 독서와 글쓰기 (필사 or 감사일기)를 해보고 싶다. 루틴을 어떻게 바꿔야할지 항상 머릿속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오늘은 글로 적으면서 계획을 짜봐야겠다. 우선 1시간 이상 일찍 일어나려면 자는 시간을 줄이거나, 일찍 자거나 선택을 해야 한다.
1. 일찍 자기
우선 1시간 일찍 자기에는 저녁 먹는 시간이 9시라서 가볍게 먹더라도 조금 소화를 시키고 자려면 10시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 말해보카도 1년치 멤버십을 끊어서 꾸준히 해야 하고! 그러니 타협을 봐서 저녁을 최대한 가볍게 먹고 휴식시간을 줄여서 한 10시 반~ 11시 사이에 취침을 시도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 사실 한 10시 반부터 눈이 뻑뻑해지는데, 핸드폰이 너무 재밌고 저녁이 끝나는게 아쉬워서 놀다가 늦게 자는 거라 이 시간만 줄여도 성공일 듯....
2. 취침시간 줄이기
지금 나는 새 나라의 어린이처럼 딱 8시간을 채워서 자고 있다. 사실 이게 나에게 맞는 취침시간이라고 생각하는데, 6~7시간씩 자본 적도 있지만, 이 경우 낮에 졸리고 집중력도 떨어졌었다. 현재의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많이는 줄일 수 없지만, 30분 정도는 줄여볼 수 있지 않을까? 밤 10시 반~11시 사이에 잠들고 아침 6시에 일어나면 7시간 ~7시간 반 정도 자는 거니까... 한번 해보고 내가 버틸 수 있는지 시도해볼 수 있을 듯.
요즘 겨울이 가면서 아침이 빨라지기도 하고, 영양제를 챙겨먹는 덕분인지 아침 기상이 쉬워졌다. 이 기세를 타서 기상시간을 조금 당겨보고 싶다...
1PM 운동
점심 먹고 글 좀 쓰다가 오늘치 운동을 해치우기 위해 헬스장을 갔다. 오늘은 하체와 어깨를 하는 날이었는데, 아침에 피를 뽑아서 그런가 평소보다 힘이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부족한 만큼 무리하지않고 적당하게 운동을 마무리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아래는 운동을 하면서 들은 슈카월드 영상들이다. 크게 집중하지 않고 가볍게, 그러나 흥미롭게 듣기 좋은 영상들이다.
https://youtu.be/8pB3Lwv01rE
3PM 독서 & 필사
운동 열심히 하고 오후의 카페인 충전과 독서를 위해 집 앞 카페에 왔다. 초등학교 앞 작은 카페인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카페다. 조용히 책을 읽거나 공부를 하거나 글을 쓰기 좋다. 다만 토요일이 휴무일이기에 주말만 쉬는 직장인으로서 자주 못왔는데, 드디어 오랜만에 방문했다. 오후는 여기서 독서와 필사를 할 예정이다.
오늘의 책은 예전부터 읽고있던 구글러 김은주님의 '계속 가봅시다, 남는게 체력인데' 라는 수필이다. 뒤의 2파타 정도 남아있았도, 카페에서 모두 읽고 나올 수 있었다. 필사는 처음으로 해보는 거였는데 글로 쓰는 행위를 통해 집중력을 높이고, 중간중간 내가 든 생각을 덧붙여 쓰기 위해 시작해보았다. 직장에서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고민하며 약간의 코멘트를 적어볼 수 있었다.
5PM 빵 구매 & 헬스장 상담
카페에서 나온 뒤 갑자기 건강빵 류가 먹고 싶어서 동네 인근 빵집에 들려 크렌베리 깜빠뉴를 구매했다. 처음 가는 새로 생긴 빵집이었는데 1인 빵집이라 소량생산하시는지 갔을 때는 남은 건강빵은 1개 뿐이었다. 아쉬운 마음에 휘낭시에까지 바구니에 넣고 구매해왔다.
그리고 집에 들어가는 길, 오후에 상담예약을 걸어뒀던 헬스장에 갔다. 6월 초 쯤이면 지금 다니는 헬스장 이용권이 끝나는데, 때마침 동생이 이쪽 헬스장이 좋다고 해서 구경 및 이용권 가격 확인을 위해 상담을 신청했다. 시설은 생긴지 얼마 안되어 깔끔하고 넓었다. 대신 가격이 비쌌다.
1. 헬스장 이용권 12개월 구매 : 55만원 (월당 4.5만원)
2. 헬스장 이용권 3개월 + 필라테스 22회(6:1) : 44만원 (수업당 2만원, 이용권 월당 3만원 감안 시 약 1.7만원)
이 곳은 필라테스 수업도 병행하는 곳이라 필라테스 수업을 받을 경우 헬스장 이용을 무료로 할 수 있다. 사실 요즘 운동을 할 때 좌우 불균형이 느껴져서 이를 교정하기 위해 필라테스를 배워볼까 고민 중이다. 1년 반 동안 웨이트를 열심히 했으니 잠시 필라테스도 체험해봐도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다만 현재의 고민은 필라테스 수업을 넣을 경우 운동 분할을 어떻게 할지다. 지금은 주 4일 & 2분할로 진행하고 있는데, 여기서 운동일수를 늘릴지 아니면 기존 운동일수에 시간을 추가해야할지... 이번 주 조금 더 고민을 하고 결제를 할 예정이다.
상담 후 집에 돌아가 저녁먹고 휴식을 취했다. 낮에 운동을 하니 저녁이 여유로웠다. 소파에서 뒹굴거리다가 말해보카 영어도 좀 하고! 무계획 돌발휴가였디만 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마음을 재정비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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