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차에 시즈오카에 도착하고 저녁을 먹은 뒤 다음날을 위해 휴식을 취했다.
시즈오카 식당과 호텔에 대해 알고싶다면 아래 글에서 참고하길 바란다.
2024.03.16 - [여행] - [5월 시즈오카 여행] Day1 - 시즈오카 도착/ 캡슐호텔 체크인/ '놋케야' 네기도로동
다음날, 날이 밝고 2일차 일정을 시작했다.
여행일정은 3박 4일이지만 실제로 첫날과 마지막날은 입국, 출국으로 일정이 끝나기에,
2일차, 3일차에 관광일정을 몰아 넣어 바쁘게 움직였다.
Day2
시즈오카역 - 타누키호수 & 후지산 - 미호노마츠바라 - 시미즈항 - 마루코짱랜드 - 시미즈 꼬치집 '金の字 支店'
1. 시즈오카역
2일차 아침, 일어나서 외출준비를 완료한 뒤 시즈오카 시내를 잠시 산책 다녀왔다.
시즈오카 시내에는 슨푸성 공원이 있는데, 따로 시간을 내서 구경하기에는 일정이 빡빡하기에
아침을 이용하여 1시간 정도 간단히 구경하고 왔다.
https://maps.app.goo.gl/HcELpSS22fHfyGZq9
슨푸성을 가는 길에 아침 등교, 출근을 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볼 수 있었다.
그들에게는 익숙한 일상이지만, 내게는 낯선 외국의 모습이라는 것이 묘했다.
나도 관광지(명동)에서 일하고 있는데, 외국에서 놀러온 관광객들이 내 모습을 보면 이런 느낌일까 싶다.
아이들은 노랑색 모자를 쓰고, 학생들은 드라마에서 보던 일본식 교복을 입고 등교 중이었다.
직장인들은 피곤한 얼굴로 양복을 입고 바쁘게 지하철을 타러 가고 있었다.
시즈오카 사람들의 바쁜 아침을 보며 '내가 현실과 떨어져 낯선 곳으로 여행을 왔구나' 생각이 들었다.
아침산책을 끝낸 후, 시즈오카 패스를 구매하기 위해 시즈오카 역으로 향했다.
한국에서 '클룩'을 통해서 미리 구매할 수 있었는데, 나는 타이밍이 맞지않아 현지구매를 계획했다.
오늘은 시즈오카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들을 여행할 예정이기에, 교통비를 아끼기 위해 패스 먼저 구매를 했다.
사실 첫날 저녁을 먹으러 가는 길에 시즈오카 역사에서 구매를 시도해보려 했으나,
직원과 말이 잘 통하지 않았고 그들에게서 현지 구매가 불가하다는 말을 듣고 구매를 실패했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 시즈오카 역사 홈페이지에는 현장판매를 진행하고 있다는 안내가 대문짝하게 걸려있었다.
그래서 이 날 아침에는 패스를 꼭 구매하리라, 안된다면 왜 안되는지 물어보리라 마음 단단히 먹고 갔다.
이튿날 아침에 다시 방문하니 시즈오카 패스를 구매할 수 있었다.
첫날은 일본어로 물어보려 했었고, 둘째날은 아예 영어로만 소통했는데 그 차이인가 싶고...
여튼 한번 안된다고 하더라도 내가 알아본 정보가 맞다면 다시 한번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귀찮음을 방지하려면 역시 여행 전에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는 게 마음은 편하다.
그리고 시즈오카 역에서 '시즈오카 패스 현장구매' 는 가능하니 필요 시 역사에서 구매하길 바란다!!
현장 구매 시에는 여권이 필요하니 잊지않고 챙겨가야 한다.
1년 전 내가 다녀왔을 때는 5,000엔 정도였었는데,
그 사이에 가격이 많이 뛰었는지 현재 기준 현장 구매 시 가격은 6,500엔이다.
현재 환율 기준으로 원화 5.9만원이고, 한국에서 사전 구매 시 5.6만원으로 현장구매보다 약 3천원 정도 저렴하다.
<클룩 시즈오카 패스 구매>
https://www.klook.com/ko/activity/2816-3-day-mt-fuji-shizuoka-area-mini-jr-pass/
<JR 시즈오카 패스 구매 안내>
https://www.jrpass.com/ko/regional-passes/mt-fuji-shizuoka-area-tourist-pass
그렇게 패스를 이용해 둘째날 여행을 시작했다.
시즈오카 역에서 출발하여 첫 목적지는 '후지산 & 타누키 호수'를 보기 위해 급행열차를 타고 '후지노미야역'으로 향했다.
타누키 호수를 가기 위해서는 후지노미야 역에서도 또 버스를 타야 하는데, 이와 관련해서는 다음 글에서 적어보려 한다.